배달 기사가 된 디자이너
퇴근을 하고 배달 기사가 되다.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전화번호가 빼곡히 적힌 두꺼운 책을 꺼냈던 일은 이제 추억이 되었다. 스마트폰 앱으로 다양한 음식점들과 후기를 볼 수 있고 버튼 몇 번이면 현관문 앞에서 직접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쿠팡 이츠 앱을 사용하면서 음식을 주문하고 도착하기까지의 알림이 인상적이었다. 역시 쿠팡답게 20분 안팎으로 배달이 오고 '20분 만에 배달이 왔어요!'라는 알림이 도착했다. (치타 배달이 아닌 경우 사진과 같이 시간은 나오지 않는다) 이전 '삼겹살에서 배운 UX'에서 언급했던 '자연스럽게 티 내는 것'이 좋았다. 배민과 쿠팡의 알림 작동 방식이 궁금해졌고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퇴근 후 배달 기사가 됐다. 배달의 민족 그리고 쿠..
202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