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1. 23:30ㆍ디자인 일기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를 포함한 5가지 국가기술자격증이 올해 12월에 신설된다.
(빅데이터 분석기사,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정밀 화학 기사, 타워크레인 설치 해체 기능사, 신발산업기사)
대학교나 학원에서 서비스 디자인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 더블 다이아몬드와 수많은 디자인 방법론을 공부한 적이 있을 것이다.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위한 방법들에 대한 지식을 검증할 뿐만 아니라, 실제 유 · 무형의 서비스를 제안하는 창의력과 논리적인 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시험 일정
제1회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필기시험은 2020년 11월 0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치킨 값 대신에 필기시험을 접수하는 큰 마음을 먹어보자.
디자이너에게 자격증이란
학부시절 서비스 디자인 전공을 했기 때문에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자격증이 반가우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의구심이 들었다. 최근 디자인 업계에서 치킨게임이 심화되는 상황에, 디자이너의 노임단가 등의 가치 측면에서 자격제도가 어느 정도 정당한 평가를 받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으면서도 디자이너가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신설되는 5가지 자격증 중 산업 현장 활용도가 낮은 4개는 폐지의 위험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자격증은 폐지 위험 후보로 유력하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이 시험을 치르려는 목적은 서비스 디자인 분야의 지식인이 고심해서 출제한 문제와 현재 서비스 디자이너로 서 가져야 할 역량을 확인하는 것이 사회 초년생의 디자이너에게 유의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기 시험에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다.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수험 자료
필자는 학부 시절 소멸해가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디자인 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필기시험 예시문제를 풀어보고 총 40문제 중 간신히 합격 턱걸이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아래 필기 예시문제와 핸드북을 참고하면 필기시험은 무난할 거란 예상을 해본다.
서비스 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비전공자라면 아래 책을 소개한다. 출판된 지 꽤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름 그대로 교과서로 불리며 서비스 디자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서비스 디자인은 UX/UI, 브랜딩, 제품 어떤 디자이너든 사용자를 위한 프로덕트를 디자인한다는 점에서 필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인 분야에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자격증이 이력서에 한 줄 채워 넣는 것으로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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