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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사이드 프로젝트로 성장하는 방법
최소한의 기능으로 런칭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지난 6월 사이드 프로젝트 동아리 디프만(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가 만났을 때)에서 4개월 동안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워밍업과 파이널 프로젝트로 두 개의 서비스를 작업했고 다양한 분야의 유노윤호(열정적인 사람들) 들과 친해져 지금까지도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서비스도 런칭했고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과 인적 교류도 했으나 계속해서 디프만 활동에 어떠한 갈증을 느껴왔다.8기 때 런칭했던 서비스는 여러 핑곗거리로 현재 사이드에 제쳐둔 프로젝트가 되었고 나를 표현하는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기엔 아쉬운 마음이 들곤 했다. 서비스 런칭 후 더 이상의 성장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갈증이었고, 돌이켜보았을 때 디..
2021.02.26 -
배달 기사가 된 디자이너
퇴근을 하고 배달 기사가 되다.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전화번호가 빼곡히 적힌 두꺼운 책을 꺼냈던 일은 이제 추억이 되었다. 스마트폰 앱으로 다양한 음식점들과 후기를 볼 수 있고 버튼 몇 번이면 현관문 앞에서 직접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쿠팡 이츠 앱을 사용하면서 음식을 주문하고 도착하기까지의 알림이 인상적이었다. 역시 쿠팡답게 20분 안팎으로 배달이 오고 '20분 만에 배달이 왔어요!'라는 알림이 도착했다. (치타 배달이 아닌 경우 사진과 같이 시간은 나오지 않는다) 이전 '삼겹살에서 배운 UX'에서 언급했던 '자연스럽게 티 내는 것'이 좋았다. 배민과 쿠팡의 알림 작동 방식이 궁금해졌고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퇴근 후 배달 기사가 됐다. 배달의 민족 그리고 쿠..
2021.01.24 -
삼겹살에서 발견한 UX
좋은 서비스는 저마다의 강점이 있고 최고의 서비스는 서비스가 가진 강점을 매력적으로 티 내는 방법을 안다. 오늘 밥상에 오른 '정육각'의 고기가 얼마나 신선한지에 대해 짧은 구매 후기이자, 정육각의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UX 속에 느꼈던 터치 포인트를 기록하고자 한다. 온라인 정육점 '정육각' 온라인 정육점 서비스를 운영하는 '정육각'에서는 고기를 원하는 두께로 쉽게 주문할 수 있다. 보통 온라인에서 고기를 살 땐 마켓컬리나 비마트에서 주문을 하는데 내가 원하는 두께는 선택할 수 없다. 그래서 온라인 배달이 간편해진 요즘에도 정육 식품은 근처 마트에서, 가능하다면 원하는 두께를 주문하곤 한다. 하지만 정육각은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두께를 지정된 날짜에 배송받을 수 있다. 그렇게 정육각에서 두툼한..
2021.01.17 -
코로나 속 마이리얼트립의 도약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 마이리얼트립, 코로나가 전염되면서 여행은 사라졌다.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마이리얼트립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았으며 불안함과 예측 불허한 시장에서 어떻게 도전을 했는지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속 여행 업에 대한 의문점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 새롭게 열린 비대면 시대에 프로덕트를 만들어가는 이들의 새로운 도전, 솔직한 실패를 이야기하는 디자인 스펙트럼콘에서 사라진 시대의 여행 디자인 세미나를 진행한 마이리얼트립에 대한 이야기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를 어떻게 바라보았을까?2020년 1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 당시에는 하루 국내 발병률 1,000명이 넘어갈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할 때쯤 마이리얼트립의 주력상품인 해외여행이 차단되고 10,0..
2020.12.20 -
왓챠는 틀리지 않았다. 다를 뿐 (Ft. 넷플릭스) - 2부
왓챠는 틀리지 않았다. 다를 뿐 (Ft. 넷플릭스) - 1부집콕 생활이 일상화된 요즘,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시고 계신가요? 코로나 상황이 장기전으로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했던 사람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이 온라인으로 집중되었습니다. 그��baconux.tistory.com본 글은 왓챠는 틀리지 않았다. 다를 뿐 (Ft. 넷플릭스) - 1부와 이어집니다. 04. 평가하기영화를 시청하고 나면 자연스레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에 대한 '평가하기'를 진행합니다. 평가하기 기능도 넷플릭스와 왓챠의 꽤나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좋아요와 나빠요', 왓챠의 경우 0부터 5점까지 0.5 간격으로 평가를 하여 총 9단계의 평가가 가능합니다. 0점으로 평가할 경우 평가 데이터로 남지 않아 사..
2020.09.08 -
왓챠는 틀리지 않았다. 다를 뿐 (Ft. 넷플릭스) - 1부
집콕 생활이 일상화된 요즘,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시고 계신가요? 코로나 상황이 장기전으로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했던 사람들의 콘텐츠 소비 방식이 온라인으로 집중되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으로 국내외 OTT (Over The Top Service) 서비스의 호황이 불고 있는데 그중 국내외를 대표하는 서비스인 왓챠와 넷플릭스를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왓챠는 '프로그램스'라는 사명을 시작으로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추천 모델을 활용해 탄생되었고 넷플릭스는 전통적인 DVD 대여 사업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왓챠는 '모두의 다름이 인정받고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 더 다양한 세상'을 그리고 넷플릭스는 'See What's Next'라는 슬로건을 추구하며 같은 OT..
2020.09.02